서울 119 신고 접수 장애… 전날 밤 129건 미접수
입력 : 2024. 09. 14(토) 13:11
119 구조대. 뉴시스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13일 밤사이 서울지역 119 신고 접수 장애로 129건의 신고가 미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전날 서울지역 119 신고 접수 장애가 발생, 상황 19분 만에 복구했다고 밝혔다.

본부는 전날 오후 8시27분 장애 발생 인지 후 약 4분 뒤인 31분께 ‘긴급상황 시 112로 신고해달라’는 안전안내문자가 발송되도록 조치했으며 19분 뒤인 오후 8시46분부터는 신고 시스템이 복구됐다고 밝혔다.

오후 9시15분에는 시스템이 완전 정상화되면서 신고자 위치 등을 자동으로 파악하는 시스템으로 전환됐다.

당시 119 신고 시에는 접수자가 수기로 신고자의 위치 등을 파악해 상황을 처리했으며 장애 시간 동안 미접수된 129건은 장애 복구 후 개별 연락을 통해 상황을 파악한 결과 특이사항이 없는 ‘비긴급’ 상황으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장애는 긴급구조 표준시스템 내 네트워크 분배기에서 데이터 패킷이 멈추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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