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패 신명, 마당극 ‘아버지의 해방일지’ 공연
23·24일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
입력 : 2024. 08. 07(수) 15:11
놀이패 신명이 정지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마당극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오는 23일과 24일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놀이패 신명 제공
마당극 전문 예술단체 놀이패 신명이 마당극 50주년을 기념해 정지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제44회 정기공연으로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24일 오후 5시 서구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마당극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빨치산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3일간의 장례식장에서의 모습을 딸의 시선으로 그려냈다. 빨치산의 자식으로 세상의 편견과 차별 속에서 살아온 딸이 장례식장에서 마주한 아버지와 그 주변 인물들의 기억들을 통해 비로소 아버지를 이해하고 새로운 인간 지평을 넓혀가는 내용이다.

작품의 각색과 연출은 지정남, 출연은 정찬일, 강근희, 지정남, 김정훈, 백민, 김혜선, 소지원, 이승학, 고동민, 음악 김현무, 무대 최재덕 등 지역 예술가들이 함께한다. 신명 특유의 마당극 구성과 전라도 말맛의 정서, 베스트셀러 소설을 마당극화한 새로운 시도 등을 이번 공연을 통해 엿볼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일반 2만원, 청소년 1만5000원으로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이번 공연은 2024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마당극 ‘아버지의 해방일지’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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