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신세계프라퍼티, 어등산 스타필드 상생방안 제시
시민 친화 공간 설치 등 4개 방안
상인회 “구체적인 상생안 마련을”
입력 : 2024. 01. 22(월) 17:01
22일 광주시 광산구 이용빈 민주당 의원 사무실에서 이임용 신세계프라퍼티 상무와 지역 상인회 관계자들이 어등산관광단지 개발 사업 지역 상생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나누고 있다.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지역 주민, 상인들과 스타필드 상생방안 간담회를 열었다.

22일 광주 광산구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신세계프라퍼티 이임용 상무, 이규찬 개발팀장, 이창훈 상생협력팀장이 참석해 어등산관광단지 개발 사업인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조성계획 및 상생안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발표에 나선 이규찬 팀장은 “지역 주민의 편의, 시민 의지를 충족하는 시민 친화 공간을 설치하고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통한 실질적인 지역 상생, 지역 고용 및 산업 지능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 주민 친화 계획 등 지역 간 장기적인 동반 성장에 기여할 것이다”며 네 가지 지역 상권 상생 및 지역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주요 지역 상생방안으로 △시민 친화 공간 설치 및 운영 △광주시 주요 지역 연계 관광 프로그램 운영 △고용활성화 및 지역 생산품 판매 △주민 친화 프로그램 지원 등을 제시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시민 편익을 고려해 문화 체험, 생활, 체육, 자연 힐링, 야외 액티비티 등 지역 사회의 실질적인 니즈를 충족하고 시민에게 열려 있는 공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지역 연계 관광 프로그램 운영해 어등산 관광단지 방문객을 지역 상권 및 광주 주요 관광지로 연계 방문을 유도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지역 상권과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선순환 상생 거버넌스를 운영해 상권 리뉴얼 브랜딩 지원,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등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할 예정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로는 어등산관광단지 개발 사업으로 11만5000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됨으로써 지역 고용이 활기를 얻고 지역 특산물 및 문화 상품을 지원해 지역 생산품 판매를 촉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 특산물, 크리스마스 등 다양한 주제의 플리마켓, 지역 학생들을 위한 사생대회 등 주민 친화 프로그램 개최 지원을 통해 지역 친화형 관광단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미경 광주 월곡시장 상인회장은 “신세계프라퍼티 측의 지역 생산품 지원이라고 하면 사실 특별한 생산품이 있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지 않나. 전통시장들은 현재 매우 낙후된 상태고 전면에 내세울 먹거리도 부족하다.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해서 더욱 구체적인 상생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건의했다.

김용수 도산동 상인회장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제안한 낙수효과를 분명히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주차난이나 복합쇼핑몰 특성으로 인해 방문객들이 관광단지 내에만 체류하려 할 것”이라며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으로 방문객이 유입될 방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임용 상무는 “어등산 관광단지 숙박시설에서 1박을 머문 방문객이 깨끗하고 재밌는 시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간판, 매대 등 시장 현대화 지원도 생각해 두고 있다. 특색있는 먹거리를 위해서 유명 셰프들을 동원해 레시피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며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관광단지 내 버스 운행을 염두하고 있다. 지역 상권까지 연결하는 버스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낙수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세계프라퍼티의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총 투자비는 1조3403억원으로 광주 어등산 부지 41만7531㎡(약 12만6000평)에 관광단지 유원지 조성 사업이다. 오는 2026년 하반기 관광단지 인허가 및 착공을 할 계획이며 2030년 1단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
경제일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