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광주지역 ESG 경영지원 토대 마련"
광주TP, ESG 정책포럼 개최
ESG협력·사업추진 동력 확보
인식제고·지역사회 전략 모색
입력 : 2024. 01. 01(월) 15:35
광주테크노파크와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광주지속협) 등은 최근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2023 ESG정책포럼’을 개최했다. 광주테크노파크 제공
“광주는 전국 최초로 ‘ESG 경영 지원 조례’를 제정해 선제적으로 ESG 경영지원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탄소중립 달성 등 중소기업 부담이 큰 E(환경) 부분은 별도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S(사회)와 G(지배구조) 부분은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ESG 경영 도입을 유도하는 방안에 대해 지역 유관기관들이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

광주테크노파크(광주TP)는 최근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광주지속협) 등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2023 ESG정책포럼’을 열고 지역기업들의 ESG대응 방안 모색 등 최근 현안과 시사점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공동주관을 맡은 최도성 광주지속협 상임회장, 최유진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이춘문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배정환 전남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장, 하상용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이민철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집행위원장, 강조병 광주상공회의소 본부장, 박필순 광주광역시의회 기후특별위원장과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포럼은 이한경 대표(에코앤파트너스)의 ‘중소기업 ESG대응 전략’에 대한 기조발표로 시작됐다. 이 대표는 “ESG 경영이 중소기업에 어렵고 큰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면 글로벌 규제는 물론 고객사 확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대출규모 확대나 금리 인하 등 정책지원 혜택도 기대되는 만큼 중소기업들이 ESG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변장섭 박사(전남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의 ‘ESG 인식조사-시민대상 조사보고’ △강조병 본부장(광주상공회의소)의 ‘중소·중견기업 공급망 ESG 대응방안’ △조동민 센터장(광주TP)의 ‘맞춤형 ESG 경영 활성화 기업지원’ 등의 발제가 이어졌으며,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의 ESG 관련 이해도를 증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박필순 광주시의원을 좌장으로 ‘광주 지역 기업들의 ESG 대응 방안 모색’에 대해 지역 유관기관 담당자와 기업들과 다양한 의견교환과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졌다.

토론 참여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최근 추세에 따라 ESG 도입 중요성과 필요성은 공감하나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여건이 불충분해 ESG 도입 및 운영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으며 이에 참여 기관들은 지역 유관기관들이 힘을 합쳐 ESG 경영지원 토대와 도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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