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광국 "무안국제공항에 거점항공사 유치해야"
거점항공사 부재...지방공항 중 유일
도 "전문가 등 긴밀 협의 신중 검토"
입력 : 2025. 02. 27(목) 16:10
나광국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2)이 “무안국제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거점항공사를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지난 26일 열린 전남도의회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특별위원회 집행부 업무보고에서 “국내 8개 국제공항 중 수도권을 제외한 6개 지방국제공항 가운데 무안국제공항만이 유일하게 거점항공사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지역 항공 네트워크의 확충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거점항공사 유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점항공사 유치 시 지역경제 활성화, 항공 접근성 개선, 관광산업 성장, 물류 및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다양한 긍정적 파급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신규 항공 노선 개설과 운항 횟수 증가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항공 접근성 향상과 더불어 국내외 관광객 유입 증가로 지역 상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무안국제공항이 물류 허브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특산물과 산업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접근성도 향상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더불어 무안국제공항을 포함한 지방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는 등 국가 항공산업의 지역 균형발전도 도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를 통해 재난 및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지는 만큼 국가적 차원의 안전망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무안국제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거점항공사 유치 방안에 대해서 전문가 및 항공사 관계자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무안국제공항의 거점항공사 유치를 통해 서남권 항공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지역 경제 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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