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U-20 축구 대표팀, 아시안컵 정상 도전 무산
준결승서 사우디에 고배
승부차기서 세 차례 실축
입력 : 2025. 02. 27(목) 11:17
한국 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26일 중국 광둥성 선전 유스 풋볼 트레이닝 베이스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2025 AFC U-20 아시안컵 중국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이 승부차기에서만 무려 세 차례 기회를 놓치며 아시안컵 정상 도전을 허무하게 마쳤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지난 26일 중국 광둥성 선전 유스 풋볼 트레이닝 베이스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2025 AFC(아시아축구연맹) U-20 아시안컵 중국 준결승에서 연장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2-3으로 고배를 마셨다.

앞서 U-20 대표팀은 지난 23일 우즈베키스탄과 8강에서 연장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진땀승을 거두며 상위 4개 국가에 주어지는 2025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칠레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하지만 2023년에 이어 2회 연속으로 결승 문턱을 넘지 못하며 2012년 이후 13년간 무관에 그쳤고, 아시아 국가 통산 최다인 13번째 우승 도전 역시 좌절됐다.

이창원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에이스인 윤도영을 벤치에서 출발시키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진태호와 하정우가 투톱을 이뤘고 박승수와 손승민, 성신, 백민규가 허리 라인을 구축했다. 김서진과 신민하, 김호진, 배현서가 포백으로 섰고 홍성민이 골문을 지켰다.

U-20 대표팀은 초반부터 공방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예고하는 듯했으나 흐름을 끌어올리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중반 백민규와 손승민이 두 차례 중거리슛을 선보였으나 무위에 그쳤고 전반 막바지에는 하정우의 헤더가 골대를 넘어갔다.

이창원 감독은 하프타임에 박승수를 대신해 윤도영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끝내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초반 진태호의 슈팅이 빗겨나갔고, 후반 막판에는 김태원의 헤더가 벗어났다. 연장 전반에도 이건희의 슈팅이 수비에 저지 당하면서 승부차기로 향했다.

U-20 대표팀은 승부차기에서 허무하게 무너졌다. 1번 키커 김태원의 슈팅이 막혔고, 2번 키커 이창우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홍성민 골키퍼의 한차례 선방과 상대 실축이 겹치며 5번 키커인 김결이 기회를 얻었지만 슈팅이 막히면서 2-3으로 탈락이 확정됐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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