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프로 K3리그 FC목포가 새 시즌에 돌입한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갖춘 만큼 조덕제 감독 부임 3년 차인 올해는 K3리그에서도 성과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FC목포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창원FC와 2025 K3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올해 K3리그는 화성FC의 프로화로 15개 구단 체제로 두 차례 휴식 라운드를 포함 총 30라운드로 진행되며 팀당 28경기를 소화한다.

지난해 K3리그에서 16개 구단 중 6위, 코리아컵에서 3라운드 진출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긴 FC목포는 전국체육대회에서 창단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조덕제 감독은 지난해 벤치를 지켰던 김강선 코치와 김명곤 코치, 조해성 골키퍼 코치, 김남주 피지컬 코치를 모두 잔류시켰고 김정현과 민성연, 안경찬, 임대준, 최오백 등 주축 선수들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또 박준영(전 서울이랜드FC)과 박진우(전 수원FC), 서도협(전 천안시티FC), 이규혁(전 전남드래곤즈), 이지훈(전 안산그리너스FC), 정수환(전 부천FC1995), 최범경(전 충남아산FC), 최필수(전 성남FC) 등 프로 출신 자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조덕제 감독은 “팬들의 응원은 언제나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FC목포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많은 분들이 경기장에 오셔서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단주인 박홍률 목포시장 역시 “FC목포는 지역 사회와 유데감을 강화해 팬들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경기장에서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누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FC목포는 개막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입장 관중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커피 1+1 쿠폰을 증정하고 하프타임 스코어를 적중한 관중에게는 코롬방제과점 빵 세트를 선물한다.

경기 후에는 냉장고와 아이패드, 로봇 청소기, 다이슨 드라이기, 건강검진권 등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하며 경기에 앞서서는 지역 공연 팀의 특별 공연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