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태안사 금고, 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예고
불교 공예사적 가치
입력 : 2024. 12. 02(월) 13:20
곡성 태안사 금고(金鼓)와 태안사 사적기(事蹟記) 일괄이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 됐다. 곡성군 제공
곡성군은 ‘곡성 태안사 금고(金鼓)’, ‘곡성 태안사 사적기(事蹟記) 일괄’이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예고 된다고 2일 밝혔다.

곡성 태안사 금고는 1770년(영조)에 조성되었다. 크기는 지름 83㎝, 두께는 18.8㎝이다. 금고는 청동으로 만든 북으로 절에서 쓰인 의식 법구의 하나이다.

태안사 금고 측면 음각 명문을 통해 제작연대, 봉안 지역 사찰, 제작자를 알 수 있다. 태안사 금고는 크기가 대형이고 조형미와 문양의 표현력이 매우 뛰어나 불교 공예사적 가치를 지녔다.

곡성 태안사 사적기 일괄은 동리산태안사사적 외 12책이며 태안사 기록에 관한 자료들로 조선 후기부터 근대에 이르는 필사본 문적이다.

태안사 각 전각의 내력을 알 수 있고 역대 주지 스님과 그 시대의 불사, 사찰 운영 등을 알 수 있어 불교문화사와 향촌사회의 측면에서 역사적 학술 가치를 인정받아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난달 28일 지정 예고됐다.

이처럼 곡성군은 지역의 가치있는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국가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매진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곡성향교, 곡성 유팽로 정열각이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승격 지정예고 되어 지정을 앞두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의 소중한 문화유산의 보존 및 전승을 위해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곡성=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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