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지도부, 영광살이로 '호남대전' 가세
김재연 대표 등 재선거 총력
입력 : 2024. 09. 29(일) 16:26
김재연 진보당
10·16 재보궐 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재연 상임대표를 비롯한 진보당 지도부가 영광에 상주하며 ‘호남대전’에 본격 나섰다.

29일 진보당에 따르면 김 상임대표는 최근 영광으로 거처를 옮긴 데 이어 신창현 사무총장·홍성규 수석대변인 등이 영광 살이를 시작했다. 이석하 영광군수 후보를 총력 지원하기 위해서다.

김 대표는 “후보등록도 마치고 본선을 앞둔 지금부터는 아예 짐을 모두 싸서 영광에 상주하고 있다”며 “반드시 당선으로 영광군민들의 기대와 소망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진보당 관계자는 “내달 16일까지 중앙당사를 그대로 영광으로 옮겼다고 보면 된다”며 “기성 정치에 대한 환멸과 실망 속에서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영광군민들의 기세가 무척 뜨겁다”고 말했다.

이석하 후보는 “최근 장현 후보의 ‘당선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말이 뒤늦게 화자되고 있다. 이는 수차례 재선거를 치른 군민들에 대한 조롱”이라며 “정치적 목표에만 집착하는 모습은 유권자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 ‘부정·부패·비리’ 없는 선거가 무엇인지 몸소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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