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마지막 주말…표심잡기 '총력전'

민주 "압도적 지지로 텃밭 싹쓸이"
야당·무소속 "일당 독주 막아달라"
이틀간 사전투표 돌입 "한표 호소"

광주·전남 무소속연대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26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심판'을 호소하고 나섰다. 캠프제공
광주·전남 무소속연대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26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심판'을 호소하고 나섰다. 캠프제공

여·야가 6·1지방선거 사전투표(27~28일)와 마지막 주말을 맞아 광주·전남지역 '표심잡기'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 끌어올리기와 주말 유세를 통해 지지층의 결집을, 국민의힘·정의당·진보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제 2당'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反(반)민주당' 정서에 기댄 국민의힘의 약진과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이 예상돼 사전투표와 주말 유세를 통해 기선을 제압하려는 경쟁이 뜨겁다.

민주당은 텃밭 광주·전남에서 주말 총력전을 펼쳐 텃밭을 싹쓸이 하겠다는 각오다. 민주당은 27일과 28일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하면서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영광, 장성 등 전남 격전지를 누비며 지원사격에 나선다. 이 대표는 이날 영광을 찾아 이개호 의원, 지지자 등 3000여명과 함께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사전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하며 전통적 지지층 결집에도 힘을 쏟고 있다. 출마 후보를 비롯해 국회의원·당직자·당원·관계자들까지 나서 SNS, 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민주당에 비해 지지기반이 취약한 국민의힘은 주말 합동 유세나 대대적 세몰이 대신 후보별 지역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반민주당' 정서를 적극 공략하면서 사전투표를 통해 기선을 제압한다는 구상이다.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는 이날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집중 유세를 열고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은 2030 청년 세대들의 사전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지사 후보는 전남 각 시·군을 누비며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나홀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정의당은 사전투표일 첫날 배진교 정의당 지방선거 공동상임 선대위원장,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에 지지를 호소한다. 정의당은 주말 교차로, 나들목, 전통시장, 등산로 등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유세와 길거리 홍보전에 나선다.

진보당 역시 '제2당' 진입을 목표로 주말 내내 선거 현장을 누비며 한표를 호소할 계획이다. 진보당은 지방의원 출마지역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형 지원 유세를 펴기로 했다.

무소속 후보들도 '반민주당' 정서를 적극 공략하면서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전남 무소속연대 기초단체장 후보들은 이날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남인들이 민주당에 보내준 절대적 지지를 등에 업고 오만하고 비상식적인 공천에 분노한 주민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며 "촛불 혁명으로 이룬 민주 정부를 5년 만에 빼앗기고도 반성은 커녕 자신의 사리사욕만 채우려는 정치꾼들에게 회초리를 들어 심판해 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