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막아라" 영암군, 내년 2월까지 철새도래지 집중방역

영암군, 철새도래지 AI 방역. 영암군 제공
영암군, 철새도래지 AI 방역. 영암군 제공

영암군은 본격적인 철새도래기를 맞아 AI(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해 내년 2월까지 관내 철새도래지인 영암호 주요 도로와 농로 등 주변 농가에 대한 집중방역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국내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6건이 검출된 만큼 영암군은 철새도래지 영암호에 살수차량 2대, 광역방제기 2대, 드론 2대, 군 자체방역단 5대를 투입해 매일 2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철새로 인한 가금 사육농장에 조류인플루엔자 오염원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철새도래지인 미암면 호포리 영암호에 방역통제 초소를 설치해 가금 축산출입차량과 수로에서 낚시행위를 통제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러시아 등지에서 남하하는 겨울철새에 의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철새도래지를 거쳐 사육농장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선제적 방역이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차단이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영암군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체 오리 사육규모의 30% 정도인 24농가 55만수에 대해 사육제한을 실시 중이다.

또 2회에 걸쳐 생석회 160t을 지원해 농장입구와 둘레에 살포하도록 하는 등 농장으로 AI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다음달 초 전체 가금농장에 면역증강제, 소독약품, 생석회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지난 2017년 12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3년 연속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로 영암 축산업 기반구축을 이뤄나가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