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7명, 17일만에 50명↓…이마트·콜센터 새 집단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수가 17일만에 50명 아래인 47명으로 나타났다.

부산 만덕동 요양병원 집단감염 등 영향으로 110명까지 증가했던 신규 확진자 규모는 하루만에 두자리로 감소했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41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6명이다. 국내발생은 5일만에 50명 아래로 발생했고 해외유입은 8일만에 한자릿수로 줄었다.

다만 서울에서는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과 중구 소재 콜센터에서 새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 관련 집단감염은 경기도에도 전파가 이뤄졌다. 이외 학교와 병원, 친구모임 등을 통한 산발적 감염 확산이 여전하고 대전과 전북에서는 추석 연휴 만남과 관련된 집단감염의 여파가 여전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집단감염 줄자 신규 확진도 감소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47명 늘어난 2만5035명이다.

신규 확진자 47명은 9월29일 38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10월 들어 60~70명대를 유지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추석 연휴 이후 7일 114명까지 증가했다가 9일 54명으로 감소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12일에는 98명으로 다시 증가하더니 14일까지 3일 연속 80명 이상 나타나고 15일엔 110명까지 증가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의 신규 확진자 수가 0명으로 나타나면서 전체 신규 확진자 규모도 줄어들었다.

최근 2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61.0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7명, 경기 15명, 인천 4명, 대전과 전북 각각 2명, 충남 1명이다. 부산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36명이다. 전날 39명에 비해 3명이 줄어 유의미한 감소폭은 보이지 않았다. 경기에서는 15일 6명에 비해 9명이 늘어난 1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5명으로 전날 56명에 비해 51명 감소했다. 지난 14일 이후 2일 만에 한자릿수로 줄었다.

◇서울 대형마트·콜센터 집단감염, 대전 추석 모임·어린이집 등 확산…부산은 한숨 돌려

서울에서는 콜센터와 대형마트 등 새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중구 소재 콜센터 관련 3명,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 관련 1명, 송파구 잠언 의료기 관련 1명, 영등포구 방문판매 업체 관련 1명, 기타 7명, 감염경로 조사 중 4명, 해외접촉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에서는 13일 지표환자 발생후 14일 5명, 15일 1명 등 총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7명 중 4명은 직원이고 나머지는 추가 전파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확진자가 6명, 타시도 확진자가 1명이다. 타시도 확진자는 구리시에서 확인됐다. 이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 등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마트 직원과 가족 등 접촉자를 포함해 895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158명이 음성, 6명이 양성이고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구내식당은 칸막이 설치, 한사람 건너 착석 등을 잘 지키고 있으나 휴게실, 탈의실 드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어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구 콜센터에서는 13일 직원의 가족 1명이 최초 확진 후 14일 해당 직원 1명, 15일 콜센터 직원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명이다. 현재 가족과 가족, 지인 등 102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일부 직원은 전화 상담시 마스크를 벗은 것으로 확인됐다.

성동구에서는 중구의 한 확진자가 지난 12~13일 옥수동 동호초등학교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학생 등 269명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에서는 용인 대지고·죽전고 관련 2명, 동두천 동네친구모임 관련 2명, 중구 외향산업 콜센터 관련 1명,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2명, 중랑구 대형마트 관련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에서는 남동구 KMGM 홀덤펍 관련 확진자 2명이 늘었다. 15일 낮 12시까지 이 홀덤펍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명이었다.

대전에선 유성구 일가족 명절 모임 관련 확진된 어린이집 원아 아버지 1명이 확진됐다. 70대 확진자에 대해선 감염 경로 등을 역학조사 중이다.

충남 보령에서는 추석 연휴 확진된 대전 374번째 환자의 접촉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374번째 환자는 추석 당일인 1일 경북 예천으로 벌초를 다녀온 뒤 확진된 대전 일가족 식사 및 지인 모임 관련 환자다.

전북 전주에서는 정읍시 일가족 관련 첫 확진자의 접촉자가 추석 연휴였던 이달 2일 정읍 처가에서 확진자와 접촉,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전주에선 전날 이집트 입국 후 확진된 해외 유입 확진자의 원룸을 방문한 30대 이집트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지난 8월9일 이후 68일만에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전날엔 요양병원 등에서 5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도 감소세…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더 늘어

해외 유입 확진자는 6명으로 8일만에 한자릿수로 감소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4일 31명 발생했으나 이후 15일 15명, 16일 6명으로 감소하고 있다.

6명의 신규 확진자 중 내국인 1명, 외국인 5명이다. 3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3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유입국가로는 인도와 미국 각각 2명, 네팔과 체코 각각 1명이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53명이 줄어 1414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이 늘어 85명이 확인됐다.

전국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4130개 중 확진자가 입원가능한 병상은 3442개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417개 중 58개가 비어있다. 수도권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109개가 있고 이중 59개가 사용 중이며 50개는 확진자가 즉시 입원이 가능하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98명이 늘어 총 2만3180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2.59%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이 늘어 441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