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2’ KIA, 호남 지역 유소년에 특별 격려금 쾌척
우승 축승연 개최
입력 : 2024. 11. 28(목) 14:18
KIA타이거즈가 지난 27일 남구 광주실감콘텐츠큐브에서 2024 KIA타이거즈 V12 축승연을 개최했다. KIA타이거즈 제공
올해 열두 번째 우승을 이룬 호랑이 군단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마련한 축승연에서 야구 클리닉과 후원금 전달식 등을 통해 호남 지역 유소년 선수들에게 마음을 전하며 의미를 더했다.

KIA타이거즈는 지난 27일 남구 광주실감콘텐츠큐브에서 ‘2024 KIA타이거즈 V12 축승연’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축승연에는 선수단 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버스 기사 등 구단 직원들까지 함께 했다.

KIA는 축승연을 단순히 우승을 자축하는 의미에 그치지 않고 호남 지역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한 뜻깊은 시간으로 활용했다. 먼저 최준영 대표이사가 호남 지역 27개 초·중·고 야구부를 대상으로 총 7억1000만원의 특별 격려금을 전달했다.

또 사전 행사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 호남 지역 13개 초등학교 야구부 선수단을 초청해 ‘야구 꿈나무 코칭 클래스’를 개최했다. 유소년 야구 클리닉인 이 행사에는 주장인 나성범을 비롯해 이우성과 윤영철 등 11명의 선수가 직접 지도에 나섰다.

KIA 관계자는 “유소년 야구가 한국 야구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이에 호남 지역 유소년 야구부에 특별 격려금을 지원하게 됐다”며 “우승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뜻깊은 행사를 함께할 수 있어 뿌듯하다. 앞으로도 유소년 야구 발전에 노력하는 구단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축승연을 마련한 정의선 회장은 수도권의 기록적인 폭설로 발이 묶이며 함께하지 못했다. 이에 정 회장을 대신해 송호성 구단주의 격려사로 행사를 시작했고 우승 세리머니와 선물 교환식 등도 진행됐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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