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압해대교 해상서 모터보트 불…40대 구조
접근 어려워…전소 후 예인 진행 계획
입력 : 2024. 09. 26(목) 15:59
26일 오전 8시14분께 신안 압해대교 인근 해상에서 14톤급 모터보트에 화재가 발생해 목포해경이 진화작업에 나섰다. 목포해경 제공
26일 오전 8시14분께 신안 압해대교 인근 해상에서 14톤급 모터보트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목포해경에 접수됐다.

목포해경은 인명 구조와 선박 화재 진압을 위해 즉시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서해해양특수구조대 등 가용세력을 급파하는 한편, 인근 선박에 구조협조를 요청했다.

모터보트에는 선주인 40대 A씨 1명만이 승선 중이었으며, A씨는 화재 직후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바다에 뛰어들어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A씨는 양손에 2도화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목포 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신속히 초기진화를 완료했으나, 뻘로 이뤄진 사고지역의 지형 특성상 함정의 접근이 어려워 완전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해경은 보트가 전소된 후 선주 동의 하에 예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화재로 인한 해양오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경은 추후 자세한 화재 발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신안=홍일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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