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월계동 금은방 턴 30대 남성 긴급체포
"생활비 마련차 범행 저질러"
금은방 인근 자택서 검거 돼
입력 : 2023. 02. 07(화) 18:09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
손님인 척 행세하며 광주 도심 금은방을 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은 7일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A(31)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29분께 광산구 월계동 한 금은방에 손님인 척 들어가 금팔찌 등 88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귀금속을 구매한다며 금팔찌와 금목걸이를 착용했고, 업주가 계산을 위해 등을 보이자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A씨가 계산한다며 업주에게 건넨 카드는 분실신고가 된 카드로 드러났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했다. 훔친 귀금속은 이미 처분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이날 오후 1시께 금은방에서 3㎞ 떨어진 광산구 자택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도주가 우려되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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